비용은? 수입은? 진짜 노마드의 가계부

 

디지털 노마드의 리얼 월간 지출과 수익 구조 공개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꿈꾸는 사람들은 노트북 하나면 충분하다고들 말해 어디든 가서 일하고 여행하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은 분명 매력적이지 하지만 실제로 그 삶을 시작해보면 그 자유엔 비용이 따른다는 걸 알게 돼 나 역시 그렇게 시작했고 한 달이 지나자 정확히 얼마를 썼고 어떻게 벌었는지를 기록하게 되었어

가장 먼저 신경 쓴 건 숙소였어 단기 체류가 아닌 한 달 이상 지낼 곳이라면 와이파이 속도와 작업 공간 여부가 가장 중요했어 내가 선택한 숙소는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한 원룸형 오피스텔로 월 55만원 정도였고 전기세 수도세는 별도였어 처음에는 호텔도 고려했지만 하루 단가를 계산해보니 오히려 장기 렌트가 훨씬 합리적이더라고

식비는 생각보다 많이 나갔어 현지 로컬 식당은 저렴하지만 매일 외식하고 간식 사먹다 보면 하루 평균 1만5천원은 기본이야 게다가 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카페를 자주 가게 되고 한 달 카페 지출만 10만원이 넘었어 요리를 할 수 있는 숙소를 선택해 직접 간단한 음식을 해 먹으니 그나마 줄일 수 있었어

교통비는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대부분 도보와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이용했어 장거리 이동은 차량 호출 앱을 썼고 한 달 교통비는 약 4만 원 정도로 부담은 크지 않았어 하지만 위치에 따라 예상치 못한 이동 비용이 발생하기도 하니 가능하면 도보 이동 가능한 중심지에 숙소를 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수입 구조도 함께 이야기해볼게 나는 원격으로 콘텐츠 제작과 브랜딩 관련 프리랜서 프로젝트를 두 개 병행했어 하나는 고정 월 계약으로 매달 일정 수입이 있었고 다른 하나는 단기 건별 프로젝트였어 두 프로젝트를 합쳐서 한 달 수입은 약 220만원 정도였고 일부는 외화로 받다 보니 환전 수수료나 입금 지연 같은 문제도 있었다는 걸 경험했어

한 달 전체 지출은 약 120만원 정도였고 수입 대비 지출 비율은 대략 55퍼센트 수준이었어 생활이 빠듯하진 않았지만 별도의 저축은 어려웠지 무엇보다 매일 지출을 기록하고 분석하면서 나만의 소비 패턴을 파악하는 게 중요했어 엑셀이나 가계부 앱을 통해 항목별로 정리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감이 잡히더라고

절약 팁도 몇 가지 공유할게 카페는 하루에 한 번만 가고 나머지 시간은 숙소에서 작업했어 세탁은 숙소 내 세탁기를 활용해 세탁소 비용을 줄였고 배달 음식은 특별한 날 외엔 자제했어 대신 장을 봐서 간단한 식사를 직접 해결했지 현지 시장을 활용하면 식재료도 저렴하고 현지 문화도 경험할 수 있어

결국 디지털 노마드는 돈을 얼마나 쓰느냐보다 그 돈을 어디에 얼마나 가치 있게 쓰는지가 더 중요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나에게 필요한 것에 집중하면 적은 예산으로도 만족스러운 삶을 만들 수 있어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위해선 철저한 재정 관리가 필요하다는 걸 이번 경험을 통해 느꼈어 그리고 이 모든 건 단순히 돈을 아끼자는 의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노마드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전략이라는 걸 알게 되었지

지금 디지털 노마드를 계획하고 있다면 자신의 지출 성향을 파악하고 예산을 유연하게 설계하는 연습부터 해봐 그리고 궁금한 도시나 지역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줘 내가 직접 정리한 도시별 예산표 자료도 공유해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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